지난해 전국 출생신고 건수는 23만 5천여 건.
전년인 2022년보다 만 9천여 건, 7.7%가 감소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개 지역이 감소했는데 충북만 예외였습니다.
지난해 출생신고 건수가 7,693건으로 2022년보다 1.5% 늘어난 겁니다.
충북에서도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는 출생신고 건수가 감소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충청북도는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저출산 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충북에서 태어난 모든 신생아에게 출산 육아수당으로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로 산모 1인당 200만 원을 일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영환 / 충북도지사 : (출생아 수 증가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지원과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의 혁신적이고 과감한 임신 출산 친화 정책의 효과로 보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올해를 출생아 수 증가 원년으로 삼고 더 과감한 정책을 추진합니다.
주택 문제를 저출산의 근본원인으로 보고 충북이 소유하고 있는 땅에 시범적으로 반값 아파트 250세대를 지어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양육비 신용대출 지원과 임산부 공공기관 시설 무료 이용 등의 정책도 함께 준비 중입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충청북도.
충북의 다양한 출산 정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출생아 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입니다.
촬영기자 | 원인식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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